“제니의 엄마처럼, 지금이 중요한 순간 아닐까”
요즘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대세다. 엄마들은 제니를 보면서 제니엄마를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이름을 ‘제니’로 짓고, 이른 시기 조기유학을 보냈던 그녀의 엄마.
당시엔 무모해 보였을 그 결정들이, 지금의 세계적인 스타 ‘제니’를 만든 건 아닐까.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 시절부터 큰 그림을 그리고, 준비해온 결과처럼 느껴지기까지 했다.
우리 아이가 아이돌이 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아이가 세상과 만나는 방식,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부모가 지금 어떤 방향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금, 나는 아이의 미래를 얼마나 내다보고 있을까”
아이를 키운다는 건, 매일같이 ‘작은 결정’들이 쌓여
‘큰 그림’이 되어가는 여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나는 여섯 살 아이의 손을 잡고 유치원 등원을 하며, 문득 ‘그다음’을 생각한다.벌써부터 학교를 고민하고 있는 나 자신이 조금은 성급한가 싶기도 하지만…요즘 같은 세상엔 ‘조금 빠른 고민’이 ‘늦지 않은 선택’을 만들 수 있다는 말에 자꾸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지금 흘러가는 대로 아이를 키워도 괜찮을까?”
아이를 키우는 요즘의 삶은, 어느 순간부터 ‘선택’보다 ‘따라가는 것’이 많아졌다.남들이 다 가는 어린이집, 인기 있다는 학원, SNS에서 뜨는 육아서…그러다 보니 ‘우리 아이에게 맞는 것’보다는 ‘지금 놓치면 안 될 것’에 더 민감해지는 나를 보게 된다.
나에게는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과 그에 맞게 우리아이를 바라보는 객관적 시각이 필요하다.
“국제학교, 그것은 새로운 방향을 향한 작은 실험”
그런 의미에서 나는 요즘 ‘국제학교’라는 선택지를 자주 떠올린다.기존의 교육 틀을 벗어나, 조금 더 열린 환경에서 자라나게 할 수 있는 길. 무조건 영어만 잘하면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언어와 문화, 사고방식의 다름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며 더 유연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다.
“국제학교의 장점,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들”
국제학교의 가장 큰 매력은 언어 이상의 교육이다. 소규모 학급 운영을 통해 아이 한 명 한 명을 깊이 있게 돌볼 수 있고,
IB나 AP 같은 글로벌 커리큘럼을 통해 암기가 아닌 사고력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게다가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교류하며
세계를 자연스럽게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태도는 기존 교육에서 쉽게 얻기 어려운 부분이다. 서울 강남권에서 특히 미인가 국제학교가 인기인 이유도, 이러한 개방성과 접근성, 그리고 학비 대비 교육 효율 때문일 것이다. (비인가 국제학교는 인가국제학교보다는 조금 학비가 저렴하다.)
“하지만, 현실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다”
물론 국제학교에도 분명 단점과 리스크는 존재한다.
정식 학력 인정이 되지 않아 검정고시나 해외 대학 진학 등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며,학교 간 수준 차이도 크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기관을 선택할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또한, 지나치게 조기교육에 치중하다 보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고, 한국 사회 내 진로의 다양성이 줄어들 위험도 있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아이에게 그 환경이 맞는가를 보는 것이다.
“결국, 지금은 나만의 기준을 세워야 할 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정답이 없다는 말을 수없이 듣게 된다. 그리고 우리아이는 분명 잘 커 줄 것이라 믿는다. 나는 아이를 믿는 편이다. 하지만 정답은 없어도, 방향성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엄마가 생각과 방향성을 갖고 아이를 키워야 할 시대라고 생각한다.
국제학교든, 일반학교든, 조기교육이든, 놀이중심이든 지금 이 순간, 부모로서 내가 아이의 미래를 얼마나 내다보는지를 스스로 묻는다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리라 믿는다.
그리고 그 믿음이,
우리를 그저 ‘흐름을 따라가는 부모’가 아닌, ‘아이의 시선을 앞서 준비하는 부모’로 만들어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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